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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예술단 공연일정 통지 내용 동의 의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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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예술단 공연일정 통지 내용 동의 의사 전달”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8.01.24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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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사진=통일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통일부는 오늘(24일) 북한이 전날 예술단 공연을 다음달 8일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국립극장에서 각각 진행하겠다고 통보한 데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측은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 개시 통화에서 전날 북측이 예술단 공연과 관련해서 통지한 내용과 관련해 구두로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정부합동지원단을 중심으로 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측 예술단은 오케스트라단 80여 명을 포함해 무용수, 기술진 등 14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 협의를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북한 예술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각각 1차례씩 공연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백 대변인은 우리 측이 서울 공연장 후보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 장충체육관, 국립극장을 북측에 제시한 배경에 대해 “남북 간에 서로 조율이 돼서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북한 예술단이 공연 도중 체제선전의 내용을 보일 경우 우리 정부의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돌발 상황이나 우리 국민 또는 북측 인원의 안전 문제 등 그런 부분들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당초 판문점을 통해 방남 하기로 한 북한 예술단이 경의선 육로로 경로를 변경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전점검단 등 남북 간 협의가 있었다”며, “예술단이 인원만 오는 게 아니고 악기라든지 장비 등도 같이 오기 때문에 여러 가지 편의성들이 고려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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