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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신규 품목 하차거래 추진…도매시장 물류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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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신규 품목 하차거래 추진…도매시장 물류개선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1.2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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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양배추·대파 시기별 순차적 시행, 유통 비용 절감·출하자 수취가 향상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지난해 무(육지무·다발무·제주무), 양파, 총각무 하차거래의 성공적 정착에 힘입어 올해는 대파, 쪽파, 양배추 등 신규 품목 하차거래를 추진한다.

공사는 2017년 하차거래 시행에 따른 추진 효과로 출하자 수취가 향상, 물류 효율성 향상, 시장 환경 개선 등을 꼽았다.

먼저 수박, 월동무, 총각무 품목의 경우 물류 개선에 따른 상품성 향상으로 시세가 상승해(평균 30% 이상) 출하자의 수취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다음으로 거래 시간 단축, 운송 수단 대형화, 물류 편의성 상승 등 물류 효율성이 향상됐다.

그리고 매장 공간 활용도 증대, 물류·교통 혼잡 개선, 쓰레기 감소 및 위생 강화로 시장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공사에서는 기존 하차거래 품목의 지속 추진과 함께 2018년 쪽파, 양배추, 대파 등 신규 품목의 하차거래 계획을 밝혔다.

금년에 새로 추진되는 쪽파, 양배추, 대파의 경우, 품목별 특성에 따라 포장 방법과 시행 시기를 확정했다.

쪽파는 7월부터 기존 비포장 산물 차상거래에서 박스 포장 팰릿 하차거래로, 양배추는 9월부터 기존 망 포장 차상거래에서 망 또는 박스 포장 하차거래로, 대파는 10월부터 기존 비포장 산물 차상거래에서 비닐 또는 박스 포장 팰릿 하차거래로 물류 개선을 추진한다.
 
더불어 산지 출하자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사전 협의, 추진 협의체 구성·운영, 주산단지 방문·홍보, 시범사업 추진 등 시행 전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큰 무리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에서는 원활한 하차거래 추진을 위해 출하자의 물류기기 사용 비용을 지원하고 시설 보완도 함께 진행한다.

공사에서는 출하자에게 물류효율화사업 지원금을 포장화 정도에 따라 3000~10000원까지 차등·지급한다. 여기에 더해 하차거래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매장 내 지게차 충전소 추가 설치, 팰릿 임시 보관 장소 지정 운영 등 시설 보완도 함께 추진한다.

김성수 공사 유통본부장은 “가락시장 하차거래는 도매시장 물류비용 최소화와 환경 개선으로 궁극적으로 출하자 수취가격 향상을 위한 정책이다”며, “출하자의 적극적인 동참과 함께 중앙정부의 효율적인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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