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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무슬림 위한 하지순례 항공 지원금 정책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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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무슬림 위한 하지순례 항공 지원금 정책 폐지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1.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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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성지를 방문한 인도 무슬림들ⓒ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뉴델리=AFP) 인도의 집권 여당인 인도국민당 정부가 하지 순례를 떠나는 무슬림에게 지난 10년간 제공해 온 비행기 할인 요금 정책을 폐지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파 국민당은 의회에서 무슬림 유권자 표를 얻기 위해 1950년대에 하지 순례 지원 정책을 도입한 야당을 비판했다.

무크타르 압바스 나크비(Mukhtar Abbas Naqvi) 내무부 장관은 정부는 정치적 회유책에 기대지 않고 약 1억7500만 무슬림 인구를 돕길 원한다고 밝혔다.

나크비 장관은 해당 정책 폐지 결정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품위 있는 발전이 우리가 믿는 바다”고 말했다.

정책 폐지로 생긴 자금은 무슬림의 경제 기회와 교육에 쓰일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매년 10만여 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로 하지 순례 여행을 떠난다.

비판가들은 오랫동안 특정 종교를 위한 지원금 혜택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나비크 장관은 "올해 기록적인 17만 5000명이 하지 순례를 떠났다"라며 "지원금이 없어도 순례를 향한 열정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슬림 지도자들 역시 정부 보조금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는 국영 에어 인도 항공사라며 폐지를 주장해 왔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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