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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유명우 주관, 'Battle of rooky' 국제대회 3월 수원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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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유명우 주관, 'Battle of rooky' 국제대회 3월 수원개최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1.15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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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파퀴아오와 유명우./사진=강송희 독자 제공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유명우가 주관하는 'Battle of rooky' 국제대회가 오는 3월 11일, 수원캐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버팔로프로모션이 주최하고 한국권투연맹(KBF)가 인정하는 본 대회는 한국프로복싱계의 세계적인 선수 부재와 개최경기 부족, 얕은 선수 층, 국민적 관심 저하로 인하려 침체된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차별화된 경기 내용개발 및 기획 프로복싱을 활성화하여 세계적인 선수배출에 힘을 싣는 한편 더 나아가 국민적 스포츠로 발돋음 시키려 한다.

출전인원 및 경기는 최대 60명/30게임으로 제한하며 체육관당 출전은 2명까지다. 프로 17 전 체급(미니멈~헤비급) 원 매치 경기이며 상하체급 합희하에 조정 가능하다.

과거 대한민국 프로복싱의 인기는 실로 엄청났다. 1980~1990년대 초만 해도 지금의 프로야구 인기가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국민 스포츠였다. 세계 타이틀 매치가 열리는 날이면 언제나 전국의 거리는 한산했고 경기장은 인파로 가득 찼다. TV 앞에 모인 사람들은 저마다 함성을 질르며 응원했다. 당시 방송사들은 TV 중계권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또한 치열했다. 

한국 프로복싱의 전성기를 대표했던 선수는 바로 유명우였다. 전성기 시절 유명우는 링 위에만 올라가면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현란한 소나기 펀치를 앞세워 1985년 조이 올리보(미국)를 판정승으로 꺾고 세계권투협회(WBA) 주니어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세계챔피언이 된 후에도 유명우는 성실함과 철저한 자기관리를 앞세워 17차 방어전까지 치룬 전설이다.

현재 대한민국 복싱은 세계 흐름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고 해외선진 복싱을 배울 노력을 하지 않았다. 안일한 행보가 빚어낸 현실은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다. 지금의 한국복싱 현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편, 유명우는 "한국권투연맹과 선수 모두가 자기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복싱 선진국의 행정과 마케팅 기법 등을 조사하며 모두가 즐거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또한 대중들의 응원도 절실히 필요하다. 좋은 경기력,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면 과거 복싱흥행은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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