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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구청장 등과 평창 합동방문…‘5대 특별지원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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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구청장 등과 평창 합동방문…‘5대 특별지원대책’ 발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1.15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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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완판 지원사격…42000매 구매 소외계층 관람 우선지원, 공무원 연가사용 장려
공무원·자원봉사자 등 7500여 명 파견, 7대 거점에 관광객 ‘스페셜 헬프센터’ 설치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구청장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평창을 14일 방문했다. 이날, 서울시와 자치구는 가용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올림픽 성공개최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림픽 입장권 완판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입장권 총 4만 2000장을 구매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올림픽 경기관람을 우선 지원한다.

또, 올림픽 기간 중 공무원 연가사용과 워크숍 개최 등을 장려해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같이 입장권 판매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종목 위주로 경기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도 최대로 투입한다. 안전하고 차질 없는 대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구 공무원, 소방인력, 자원봉사자, 응원단 등 총 7500여 명의 인력을 올림픽 현장에 파견하고, 제설차량, 저상버스, 장애인콜택시도 총 100여 대 규모로 지원한다.

붐업을 위한 집중홍보도 펼쳐진다. 오는 18일부터 두 달 간 평창동계올림픽 광고 래핑을 한 시내버스 100대가 달리고, 버스와 택시, 승용차 등 19만여 대에도 홍보스티커를 부착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남단에는 돔 형태의 ‘겨울스포츠 체험공간’을 설치, VR(가상현실)로 스키점프, 눈썰매 같은 겨울스포츠를 실감나게 체감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과 DDP에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열기를 재현한다.

아울러, KTX역·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고, 서울역·인천공항 등 주요 7대 거점에는 ‘스페셜 헬프센터’를 설치·운영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골자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서울시 5대 특별지원대책]을 발표, 평창동계올림픽의 배후도시이자 관문도시인 수도 서울이 강원도와 공동개최한다는 각오로 자체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 패럴림픽 3월 9~18일)에는 선수단, IOC 위원, 외신을 비롯해 전 세계 95개국 총 5만여 명이 공식 참가한다.

시는 앞서 2016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경기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홍보 공동 마케팅, 동계스포츠 국제대회(ISU 쇼트트랙 월드컵 등) 서울 개최, 서울시 축제(빛초롱축제 등) 연계 개최, 서울-강원에서 사용 가능한 ‘디스커버 서울패스 평창 특별판’ 출시 같은 다양한 지원을 해온 바 있다.

이번 대책은 오랜 노력 끝에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수도 서울이 마지막까지 총력 지원해야 한다는 박원순 시장의 제안에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이해식 강동구청장)가 적극 호응하면서 마련됐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에 대해 듣고 서울시의 특별지원대책을 설명했다. 이어서 개·폐막식이 개최될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현장을 찾아 현장 준비상황을 둘러봤다.

5대 특별지원대책은 ①관람권 완판 및 소외계층 올림픽 경기관람 지원 ②인적·물적 자원 최대 지원 ③대대적 홍보로 막바지 붐업 ④관광객 특별환대 ⑤교통편의 지원이다.

심야시간 버스 막차시간 연장 11개 노선도

특히,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인원이 급증하는 시기에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관련 편의를 지원한다. 서울역, 고속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광역교통 연계지점을 경유하는 11개 노선을 대상으로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막차시간 연장은 개막식 등 이동수요가 많은 날을 중심으로 총 10일 간이다. 개막식인 2월 9일, 10일, 12일, 14일, 17~21일, 그리고 폐막식인 25일 연장운행 되며, 11개 연장 운행 버스 노선은 262, 405, 504, 604, 9401, 9701, N13상계, N26강서, 360, 643, N61상계 등이다.

아울러, 동계올림픽기간 중 심야시간에 서울역, 터미널 등에 택시를 집중 배차해 늦은 시간에 서울로 돌아오는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박원순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전 국민적 노력으로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만큼, 이번 올림픽이 지향하는 사회통합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서울시의 행정력과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 할 것”이라며, “세계 시민과 사회적 우정을 나누고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드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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