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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늘 ‘北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좋은 결과 위해 차분하게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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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늘 ‘北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좋은 결과 위해 차분하게 협의”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8.01.15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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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장관 “첫 출발 굉장히 중요…서울서 돕겠다”
北예술단 구성과 공연 장소, 일정 등 세부사항 협의할 듯
조명균 통일부 장관.<사진=통일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북한 예술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이 오늘(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된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북측 예술단 방문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좋은 합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무적 문제에 관해 차분하게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회담본부를 찾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대표단과 만나 “우리 측도 그렇고 북측도 예술단 파견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 고위급 회담 이후 실무협의가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첫 출발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도, “너무 무겁게 부담가질 필요는 없고 어제 협의한 대로 차분하게 하고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라. 서울에서 실시간으로 돕겠다”고 당부했다.

남북은 이날 우리시간으로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진행한다.

실무접촉에는 우리 측에서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북측에서는 대표단장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과 함께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한다.

남북은 이날 실무접촉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내려올 북한 예술단의 구성과 공연 장소, 일정 등을 세부적인 사항들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북측 대표단에 포함된 현 단장이 맡고 있는 모란봉악단의 예술단 포함 여부와 남북 합동공연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실무접촉은 앞서 우리 정부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실무회담 개최를 제안했으나 북측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을 먼저 열자고 수정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이면서 열리게 됐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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