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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경영난 금호타이어 인력 빼가기 성행, ..금호,기술유출 우려
조현식(왼쪽)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부회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오른쪽) <사진=한국타이어>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한국타이어(부회장 조현식,대표이사사장 조현범)가 기본 상도의에 어긋난 행위를 일삼아 비난을 받고있다. 경쟁사인 금호타이어의 위기를 틈타 노골적으로 인력을 빼가 기술 유출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가 지난해 9월 더블스타와 매각계약이 무산되면서 채권단 관리로 들어가는 등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한국타이어가 이용, 고액 연봉을 내세워 인력 빼내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ㆍ차장급 연구원에게는 억대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 대상은 경력 3년 이상 금호타이어 소속 연구원으로 내구 성능 향상 기술 연구를 하는 NVM 전문가,시험법 개발ㆍ데이터 분석 엔지니어,시험설비 보전 엔지니어 등 7개 직무와 관련 제품을 최종 평가하는 역할을 하는 곡성연구소의 테스트 엔지니어 부문은 신입을 제외한 조직원 10여명을 모두 영입하겠다는 제안까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가 2016년 대전 대덕단지에 연구소를 준공한 이후 연구 인력 수혈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특정인을 스카우트하는 통상적 관행과 다르게 특정 연령대와 특정 영역에 대한 무차별적 영입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금호 측 내부조사 결과 이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연구원이 3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 측 연구인력의 10%에 해당되는 규모다. 금호타이어 기술인력 스카우트를 담당한 한 헤드헌터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다수의 금호 측 연구원을 영입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으며, 한국타이어 인사담당자와 면담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눈물겨운 자구노력을 벌이고 있는 경쟁사를 벼랑으로 몰겠다는 의도”라며 “경쟁사가 육성한 인력을 손쉽게 빼가려 하지 말고 선의의 경쟁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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