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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시위로 200명이 체포되고 수십 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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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시위로 200명이 체포되고 수십 명 다쳐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1.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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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공들이 10일 튀니지 수도인 튀니스 인근 마을의 까르푸 슈퍼마켓에서 전날 도둑맞은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튀니스=AFP) 튀니지 내무부가 10일(현지시간) 긴축정책에 대한 분노로 촉발된 시위 이틀 만에 여러 곳에서 충돌로 200명 이상이 체포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칼리파 치바니(Khalifa Chibani) 내무부 대변인은 튀니지 전역에 걸친 충돌로 49명의 경찰이 다쳤고 시위에 참여한 206명이 체포되었다고, 현지 라디오에 전했다.

치바니 대변인은 튀니스 교외에 있는 까르푸(Carrefour) 슈퍼마켓에서 있었던 약탈을 포함해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군대는 수백 명의 젊은이가 8일 밤 시위에서 죽은 40대 남자의 장례식 후 거리로 나온 튀니스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도시를 비롯한 여러 곳에 배치되었다.

경찰은 그 남자를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부검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시위는 남부 도시인 가프사(Gafsa), 튀니지 중앙의 카세린(Kasserine)과 2011년 아랍의 봄(Arab Spring) 혁명이 촉발된 시위의 요람인 시디 부지드(Sidi Bouzid)에서도 일어났다.

활동가와 정치가들이 강력한 새 예산이 실행되면서 올해 초 도입된 부가가치세와 사회적 부담 인상을 비난하고서, 튀니지에서 여러 날에 걸친 시위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튀니지가 독재자인 제인 엘 아비디네 벤 알리(Zine El Abidine Ben Ali)를 쫓아낸 2011년 폭동을 기념하는 1월이 되면 북아프리카 국가에서 시위가 자주 일어난다.

튀니지는 상대적으로 순조롭게 민주주의로 이행되기를 환호했으나, 폭동 후 7년이 지나도 경제적 불만에 대한 긴장 상태가 고조되어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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