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전남에서 또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강진군 소재 종오리 농가(사육규모 5900수)에 대한 AI 검사결과 지난 10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10일 오전에 사료섭취 저하, 녹변 및 폐사 등 AI 의심증상이 발견돼 강진군청에 의심 신고를 했다.

앞서 올겨울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12건 가운데 9건이 전남에서 발생한 바 있다. 장흥에 이어 강진까지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전남만 11건 발생을 기록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로부터 신고와 동시에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중앙기동방역기구 및 중앙역학조사반을 급파하여 현장 차단방역 조치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혓다.

아울러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이동제한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역학관련 차량·사람·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 차단방역 조치도 실시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AI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면서 “의사환축 발생지역 이동통제 및 소독 등의 차단방역 조치에 가금사육 농가를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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