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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민, 총리의 엉뚱한 행동에 당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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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민, 총리의 엉뚱한 행동에 당황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1.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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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방콕=AFP)쁘라윳 짠오차(Prayut Chan-O-Cha) 태국 총리가 종이로 만든 자신의 인형에게 질문하라고 기자에게 말해 태국 국민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보좌관이 조심스럽게 마이크 앞에 종이 인형을 놓은 후에, 쁘라윳 총리는 8일(현지시간) 청사 밖에서 기자들에게 실물 크기의 종이 인형에 질문하라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사진을 찍거나 갈등에 대한 정치적 질문을 하고 싶은 이들은 여기 있는 녀석에게 질문해라”라고 농담을 했다.

그다음에, 그는 “안녕”이라고 말하고 ‘사랑해’라는 손짓을 하며 으스대며 걸어갔다.

많은 사람이 쁘라윳 총리의 언론에 대한 격의 없는 태도에 어리둥절했다.

일부에서 이 같은 행동이 4년 전 권력을 장악한 뒤에 분열을 근절하려는 독재적 전직 장군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 태국인은 “국민의 질문에 답할 능력이 없으면 어떻게 국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많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9일에 같은 주제를 두고 “쁘라윳은 바보”라는 댓글을 달며 불평했다.

쁘라윳은 2014년 쿠데타로 당시 총리였던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은 이후로 언론을 거칠게 다룬다는 평판을 얻었다.

그는 이번 기행 외에도 카메라맨에게 바나나 껍질을 던지고, 어떤 사람을 연대에 부딪치게 하며 위협하고, 기자의 귀를 잡아당겼다.

많은 태국인은 요즘 쁘라윳 총리가 올해 후반에 예정된 선거 시기에 맞춰 험한 표정의 전직 장군 대신에 재미있고 호감 가는 성격으로 자신을 바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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