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제네바=AFP) 알파인 리조트는 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키 장소 중 하나인 체르마트(Zermatt)에 만 3,000여 명의 관광객이 폭설에 갇혔다고 밝혔다.
리조트 관계자는 스위스 남부 발레(Valais) 주에 있는 스키리조트를 잇는 모든 도로와 열차가 눈으로 마비됐다고 AFP에 전했다.
이어, 현재 “체르마트에 약 만 3,000명의 관광객”이 발이 묶였다고 말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출발과 도착이 지금 불가능하다”라고 경고했다.
주요 도로가 8일 아침부터 폐쇄됐고 기차 운행이 그날 저녁 중단됐다.
체르마트에는 약 5,500명이 살고 있고 호텔과 임대 아파트에 만 3,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눈사태 위험으로 인해 당분간 관광객들은 눈을 즐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발레 주의 다른 마을도 폭설로 고립됐다. 발레 주의 심플론(Simplon) 고개는 24시간 동안 2m의 눈이 쌓였다고 ATS 뉴스가 보도했다.
그 외 다른 지역도 폭우로 약 20명이 대피하고 벵엔(Wengen)에서 열린 월드컵 남자 활강 대회도 눈과 강풍으로 취소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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