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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대통령 재선 반대 시위에 수천 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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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대통령 재선 반대 시위에 수천 명 나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1.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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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야권 대통령 후보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에르난데즈 대통령의 부정선거에 반대하며 행진하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산페드로술라=AFP) 온두라스에서 6일(현지시간) 수천 명이 보수파 대통령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즈(Juan Orlando Hernandez) 재선에 반대하는 행진에 나섰다.

독재 반대파 연합(Opposition Alliance Against the Dictatorship)의 지지자들은 온두라스 2대 도시 산페드로술라에서 야권 대선 후보인 살바도르 나스랄라(Salvador Nasralla)가 승자이며 대통령에 취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전 TV 방송 진행자였던 나스랄라는 에르난데즈에 대해 "사람들은 이 새로운 부담을 참고 견디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독재자는 계속해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시위자들은 약 2km를 "부정 선거는 참을 수 없다" "이제는 정치적인 살해는 그만해라" "정치적 구금자들에게 자유를"이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들을 흔들며 49세인 에르난데즈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에르난데즈의 취임식을 거부하는 등의 국민 시위를 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 위원회 관계자들은 5일 에르난데즈의 재선을 무효로 해달라는 반대파들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번 대선은 표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논란의 여지가 크다.

온두라스의 고등선거재판소(TSE)는 성명을 통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반대파들의 행동이 '근거 없다'고 지적했다.

에르난데즈는 헌법에 대통령 임기를 한 번 이상 수행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2.95%의 득표율로 41.42%를 얻은 나스랄라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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