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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에 한국당 "실질 성과 거둘 지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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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에 한국당 "실질 성과 거둘 지 지켜볼 것"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1.0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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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현준 기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일 오전 남과 북이 연락채널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남과 북은 문서교환 형식으로 내일 열리는 회담 관련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동선, 회의 시작 시간, 회담장 좌석 배치 등에 대한 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은 지난 1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참가 의지를 밝힌 이후 우리 정부가 판문점 고위금회담을 제안으로 화답하면서 성사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이 어떠한 실질적 성과를 가져올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북핵 문제 앞에서는 우리 모두가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북핵 제거가 전제되지 않은 그 어떠한 대화와 협상도 한반도 평화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 의사와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가 한반도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장밋빛 환상은 금물"이라며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를 잠시 피하기 위한 은신처로 남북 고위급 회담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택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회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군사훈련 연기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용한 북한의 핵 개발 완성을 위한 시간끌기에 말려든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한미 군사훈련 연기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한반도 안보위기에 대한 모든 책임은 문재인 정권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변인은 "북한의 무리한 요구는 단호히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얼마나 차분하고 냉정하게,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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