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프랑크푸르트=AFP) 전 세계 재해로 인한 재정적 손실이 2017년에 두 배가 됐다고 독일 손해보험사 ‘뮌헨 레’가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작년 홍수와 허리케인이 최악의 피해를 낳으면서 기후 변화가 심화함에 따라 "미래에는 극한 기상현상이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7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3,03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수치는 전년도 1,750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고, 10년 평균 손실액 1,700억 달러의 두 배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상자 수치는 재산 피해만큼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약 1만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남아시아는 몬순으로 인해 2,700명이 사망했고 네팔과 인도가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
미국은 허리케인 하비와 캘리포니아 산불로 전 세계 재정 손실액의 50%를 차지하게 됐다.
뮌헨 레의 토슨 제워렉 이사는 "비록 개별 사건이 기후 변화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극한 날씨가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피해액의 41%만이 보험 보장을 받는다고 전하며, 특히 남아시아의 낮은 보험 보급률로 몬순으로 인한 피해가 더 컸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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