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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코스 직활강하다 사고 낸 10대 초보 스키어 경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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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코스 직활강하다 사고 낸 10대 초보 스키어 경찰 입건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1.0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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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사고현장과는 무관합니다>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경남 양산에 위치한 스키장 상급코스에서 스키를 타다 스노보더와 충돌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5일 초보 스키어 정군(17)이 구랍 30일 양산 에덴벨리 스키장 상급코스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박모(46)씨와 충돌, 박씨가 숨지자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박씨는 10년 이상 스노보드를 타 온 베테랑 보더였고, 정군은 초급 스키어인 것으로 드러났다. 입건된 정군은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당일 상급 코스에서 직활강을 하며 내려오다 사고를 냈다.

당시 정모군도 하반신 등에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이 사건과 관련 스키장 관계자들은 '스키장에서는 사고 방지를 위해 각자 실력에 맞는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입모아 말한다. 더욱이 직활강은 내려오다 가속도가 붙을 수 있어 금지시 되고 있다.

한편, 숨진 스노보더 박씨를 추모하기 위해 양산 스키장을 자주 찾는 스키어·스노보더 모임 회원들이 지난 1일 추모 행사를 열었다. 고인을 추모한 회원들은 "사전에 더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했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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