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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식육판매점 한우고기 가격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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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식육판매점 한우고기 가격조사 결과 발표
  • 양태경 기자
  • 승인 2017.12.13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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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형마트 10월 한우가격, 도매단계 상승폭보다 인상폭 더 커

[KNS뉴스통신=양태경 기자]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축산물의 부당한 가격 인상을 감시하고, 소비자의 합리적인 축산물 구매정보를 제공하고자 7월, 9월, 10월 3차례에 걸쳐 수도권 소재 식육판매업소(대형마트, 농협매장, 정육점) 200곳의 한우고기 가격을 조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조사는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한우고기를 실제로 많이 구매함에 따라 대형마트 3사의 부위별 가격 및 가격 변화를 비교한 것이었다.

한우고기 가격조사 결과, 10월 한우 도매가격이 7월 대비 1.7% 상승할 때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소비자 가격은 10%를 웃돌았고, 부위에 따라 최대 24.8%까지 인상됐고, 이는 도매가격 상승폭에 비해 과도하게 소비자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대형마트는 도매가격의 오름세를 빌미로 큰 폭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은 주장했다.

한우고기 가격비교 결과, 부위에 따라 대형마트 3사 간에는 최대 16.7%, 업태별로는 최대 43.9%로 가격차이가 컸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한우고기 구입 시 등급별, 부위별 가격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가격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소비자단체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소비자시민모임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한국소비자연맹이 식육판매점 가격을 조사하였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매월 한우고기 부위별, 유통업체별 가격비교 정보 제공을 통해 부당한 가격 인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태경 기자 tkyangk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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