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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채널 복원, 과거 연락채널 역할 개성공단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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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채널 복원, 과거 연락채널 역할 개성공단 관심 집중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01.0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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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남북한 연락채널 복원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수의 언론 매체는 통일부 발표를 인용해 "오전 9시 30분쯤 북측이 먼저 통화해 판문점 연락채널 개시통화를 하고 상호 회선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과거 남북 대화와 소통의 창구 역할을 했던 개성공단을 다룬 방송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13일에 방송된 채널A '이제만나러갑니다'에서는 '개성공단25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을 폐쇄하면서 남북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시기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성공단 이야기를 북한에서 경험했던 탈북자들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다수의 탈북자들은 개성공단을 통해 한국 제품을 경험했고,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거에 출신성분이 좋지 않았던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개성시는 개성공단이 생기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를 누리게 됐다. 개성공단 노동자들의 월급은 일반 북한주민들의 월급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였다는 것.

여기에 대한민국 사업자들이 지급하는 대한민국 제품을 장마당에 팔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개성공단을 통해 들어온 대한민국 제품들은 북한 전역에 퍼졌다. 함경도 출신 탈북자들 또한 개성공단을 통해 대한민국 제품을 써봤고, 품질이 매우 좋았다고 회상했다.

개성공단은 남북한 경제협력은 물론 남북 양국의 대화 채널로 활용되기도 했다. 남북 관계의 긴장 여부에 따라 폐쇄와 재개를 반복했지만 개성공단은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상징하는 공간이었다.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에는 남북간 대화 채널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번 남북 연락채널 복원은 남북간 긴장감을 완화하고, 평화를 모색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다는 점에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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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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