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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경질, 축구협 밀실 결정 '충격'...후임 ‘고트비’는 연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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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경질, 축구협 밀실 결정 '충격'...후임 ‘고트비’는 연막?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1.12.08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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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7일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질 통보를 받은 사실을 박태하 대표팀 코치가 털어놓았다. 갑작스런 경질 소식에 축구협회의 대표감독 전격경질의 결정이 향후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축구대표감독 선임과 해임 권한은 축구협회의 기술위원회가 소집된 뒤 의견을 모아 경질을 결정하는데 조광래 감독은 기술위원회가 한 번도 소집되지 않은 채 경질이 결정됐기 때문. 즉 조 감독은 조중연 회장과 황보 위원장을 비롯한 극소수 협회 고위층들의 결정으로 경질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회택 축구협회 부회장과 협회 홍보팀 등도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언론보도가 먼저 나와 당황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해 7월 단독후보로 추대돼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2011년 아시안컵 등 달라진 한국축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지난달에 열린 중동 원정 2연전이 모두 부진해 최종예선 진출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에 한국축구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형성되자 축구협회에 수 백억 원 이상을 투자해온 후원사 등이 월드컵 본선진출 실패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우려해 감독 교체를 압박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조광래 전 감독 후임으로 고트비와 홍명보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축구협 안팎에서는 고트비의 경우는 연막일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홍명보 감독이나 해외 유명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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