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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당국, 이란 시위 확산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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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당국, 이란 시위 확산에 우려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1.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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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이란=AFP) 2일(현지시간) 터키 당국은 현재 이란에서 확산되고 있는 시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터키 외교부는 “현재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가 점점 확산되어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공공건물도 파괴되고 있다. 따라서 당국은 상황이 더는 악화되지 않도록 해당 시위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은 해당 반정부 시위에 대해 폄하했다.

지난 5일 동안 이란 제2의 도시 마슈하드(Mashhad)에서 높은 물가와 실업률 등 경제적 침체에 대해 항의시위가 벌어졌으며, 해당 시위 참가자들은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시위는 지난 2009년에 벌어진 반정부 시위 이후로 최대 규모이다.

터키 정부는 “우선 이란 당국에 평화가 자리 잡고 사태가 진정되는 데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도발적 언사와 외부 개입은 제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 오스만투르크와 페르시아 제국 시절에도 힘을 겨뤘던 터키와 이란 양국은 계속 지역적으로 갈등관계를 맺어왔으며 가끔은 두 국가 사이에 불편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수차례 중동에서 ‘페르시안 제국주의’를 비난해왔지만, 양국의 관계는 지난달부터 개선되기 시작했다. 

최근 러시아와 이란이 주도하는 중동 국가의 평화유지에 터키도 참여하면서 양국의 관계가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터키의 대표적인 보수 언론사 예나사팍(Yeni Safak)은 1면 기사로 “상황이 점점 위험한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미국 국방부가 올해 이란에 혼란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친정부성향 언론 예니아키트(Yeni Akit)도 “이란의 분열 배후는 서양 국가들이다. 만일 이 방향이 성공적이면, 다음 타켓은 터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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