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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보관 감독, 사령탑에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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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보관 감독, 사령탑에서 물러나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4.26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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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이어지는 부진으로 정규시즌 1승만을 올려, AFC 조2위 하며 이미지 추락

말도 많고 탈도 많던 FC서울의 황보관(46) 감독이 지난 24일 광주전의 패배로 팀의 순위가 14위로 하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25일 구단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에 구단인 서울FC의 한웅수 단장은 팀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에 합의점을 찾아 “팀이 창단된 후 28시즌을 맞았다. 지금까지 임기 중 단 한 번도 감독 교체는 없었다. 솔직히 이번에는 교체타이밍을 고민했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했다”며 “황보 감독이 구단에 들어와 직접 사퇴 의사를 밝혔고 수용했다. 만류는 하지 않았다”고 황보 감독의 사퇴수용의사를 전했다.

올해, 시즌을 시작하며 FC서울의 수장이 된 황보 감독은 시작부터 삐걱거리며 K-리그 7경기중 단 1승만을 건져내며 부진한 성적을 만들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에서도 일본 나고야를 상대로 패배하며 2위로 밀려나 FC서울의 팬들과 팀내 원성이 끊이지 않았던 바 이번 황보 감독의 사퇴행보는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번 사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힌 황보 감독은 정규리그 7경기만에 계약기간인 2년을 채우지 못한 채 물러섰고, 서울FC의 한 단장은 당분간 팀의 수장으로 최용수 수석코치(38)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경험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귀네슈와 빙가다 감독을 보좌하며 지도자 수업을 충분히 받았다며 나이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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