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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TF’ 검토 결과 오늘(27일) 발표…일본 측 반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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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TF’ 검토 결과 오늘(27일) 발표…일본 측 반응 주목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12.27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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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규 TF 위원장, 이날 오후 3시 보고서 발표
사진=안현준 사진기자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정부가 오늘(27일) 위안부 합의 TF(태스크포스)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위안부 TF 오태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검토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직속의 위안부 TF는 지난 7월31일 정식 출범 이후 약 5개월간 피해자와의 소통을 중심으로 외교 자료 검토 및 관계자 조사, 위안부 합의 관련 협의 경과 및 내용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앞서 강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위안부 TF는 합의가 나오기까지 피해자와의 소통이 충분히 이뤄졌는지를 위주로 봤고, ‘상당히 부족했다’는 결론”이라며, “국민 70%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합의, 피해자와 단체가 흡족해하지 못한 이 합의를 정부가 어떻게 갖고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 (피해자 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문제는 인권의 문제다. 정부는 결과 내용을 십분 반영하면서 피해자 및 피해자를 대변해온 단체, 전문가 등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정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이날 위안부 TF가 발표할 보고서에는 보고서를 통해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경위와 우리 정부 대응의 문제점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위안부 합의문에 ‘최종적·불가역적’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것과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문제와 관련된 문구가 담긴 것 등에 대한 설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정부 역시 우리 정부의 위안부 TF 검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날 위안부 합의와 관련 “국제사회 앞에서의 약속”이라며, “착실히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위안부 TF 보고서 내용은 향후 한일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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