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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UAE의 여성 항공기 탑승 규제는 테러 의혹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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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UAE의 여성 항공기 탑승 규제는 테러 의혹 때문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2.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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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스의 아랍에미레트 대사관 앞에서 비행기 탑승 규제에 대해 항의하는 튀니지 여성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튀니스=AFP) 튀니지 여성의 걸프만 여행을 규제한다는 아랍에미리트의 조치에 대해, 튀니지 정부가 25일(현지시간) 이러한 조치의 배경에는 테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23일부터 튀니지 국적의 여성들은 아랍에미리트행 비행기 탑승이 몇 시간이나 지연됐고, 튀니지로 향하는 에미레이트 항공기 운항이 중지되기도 했다.

사이다 카라흐(Saida Garrach) 튀니지 대통령 대변인은 셈스 FM 라디오를 통해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라고 전했다.

에미레이트(Emirates) 항공사는 튀니지 여성의 비행기 접근을 막으라는 ‘분명한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항공사 직원들이 튀니지 여권을 소유한 여성들의 아랍에미리트 여행이 금지되었다는 설명만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튀니지 정부는 지난 며칠간 튀니스 뿐 아니라 아부다비와 베이루트의 자국민을 돕기 위해 개입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튀니지 정부는 투니스와 두바이를 왕복하는 에미레이트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Beji Caid Essebsi) 튀니지 대통령은 발표문을 통해 어떤 사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튀

니지 여성의 권리가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한 에셉시 대통령은 케마이에스 지나오우이(Khemaies Jhinaoui) 외무장관에게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명령한 상태다.

안워 가르가쉬(Anwar Gargash) 아랍에미리트 외무장관은 이러한 조치가 보안상의 이유로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아랍에미리트는 튀니지 여성을 높게 평가하며 존중한다”고 말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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