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통일부는 오늘(26일) 북한이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준비하는 동향이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없지만 패럴림픽에 대해서는 약간 준비동향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구체적으로 말하긴 곤란하지만 해외 전지훈련의 동향이 있다”며, “북한이 실제로 전지훈련을 한 것인지 사전 동향에 그친 것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대남관계 전환을 추진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어 참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도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면 남북관계 개선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2017년 북한 정세 평가 및 2018년 전망’ 자료를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지속 추구하면서 대외 출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내년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으로 경제 등 나름의 성과가 필요한 해이기도 하다”며, “경제적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남으로의 출로가 필요한 상황이라 그 분야에서 기대 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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