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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北 대화 준비 안 되면 대화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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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北 대화 준비 안 되면 대화할 수 없다”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12.20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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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신임 국무장관 © AFPBBNews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우리는 대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 CNC뉴스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타와에서 크리스티나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며, 국제사회도 ‘북한을 핵무기 국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통합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대화 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우리는 대화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그들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걸 알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한 압박은 약해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어떤 것도 역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대화로 이어지기 위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는 군사옵션으로 직행했을 것”이라며, “백악관은 외교적 대화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틸러슨 장관과 프릴랜드 장관은 내년 1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전쟁에 참가한 국가들을 초청해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인도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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