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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시민 10대 공감뉴스 1위는 '따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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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시민 10대 공감뉴스 1위는 '따릉이'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7.12.18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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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내일연구소 서울'이 2017년 한 해 동안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서울 2017년 10대 뉴스'를 18일 발표했다.
 
가장 사랑을 받은 1위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13,293표, 7.4%)로,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누적대여건수 656만 건을 돌파,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여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무인 대여 시스템이다.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주거단지 등 시민 가까이 대여소가 설치되어 있어(대여소 1,028개소) 대중교통과 연계하거나 생활권 내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따릉이가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자전거 대여소의 설치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 안전교육 등 자전거 인프라 및 이용문화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위는 어둡고 냄새나는 학교 화장실을 밝고 유쾌한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함께꿈(12,779표, 7.1%)이 차지했다.

본 프로젝트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디자인 전문가, 설계사와 함께 학교 화장실을 감성적·창의적인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사업시행 첫 해인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초·중·고교 화장실 800개소를 개선했으며, 학생 만족도는 97%에 이른다. 학교 화장실 개선 후 점심시간 양치율이 2배 가까이 오르고 학교 폭력이 감소하는 등 교육적 효과도 나타났다. 

3위는 41년간 통제되었던 폐산업 시설인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마포 문화비축기지 개관(9,699표, 5.4%)이 차지했다.

과거 석유탱크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한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지난 9월 1일 개관이후 마을시장, 자전거음악축제,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상시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70년간 잠자고 있다가 공개되어 크게 화제가 되었던 한국인 위안부 영상 최초 발굴(4위, 4.6%), 경춘선숲길 전구간 개통(7위, 4.1%) 처럼 역사와 과거의 의미를 기억하고 미래와 연결하는 정책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서울형 미세먼지 10대 대책(5위, 4.5%), 역세권 2030 청년주택(6위, 4.2%),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추진(8위, 4.0%), 서울밤도깨비야시장(9위, 3.7%),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개관(10위, 3.7%) 등 서울의 내일을 생각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한편, '내일연구소 서울 2017년 10대 뉴스' 선정 투표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4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졌다. 총 12만 1929명이 참여해 30개 정책 중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1~3개를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투표수는 17만 9290표이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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