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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보도>문정동136 재건축,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다고! 시공사선정 총회 가처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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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보도>문정동136 재건축,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다고! 시공사선정 총회 가처분 인용
  • 조현우 기자
  • 승인 2017.12.15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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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임원 배임횡령 형사소건 등 시끄러워질 듯. ‘판짜기 식 시공자선정 반대목소리 높아’
<15일 문정동 136 일대 재건축 조합의 시공자선정총회 가처분, 대의원회 효력정지 가처분이 모두 인용됐다. 조합은 현엔을 단독 상정 시공자선정총회를 강행하려 했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이를 두고 조합 유착설 의혹을 제기하며 판짜기식 시공자선정총회는 안된다는 주장을 펼치며 소송을 제기했고 인용했다>

[KNS뉴스통신= 조현우 기자] 서울 문정동 136구역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문정동 136재건축 구역의 대의원회 효력정지와 시공자선정 총회 가처분 모두 법원의 인용이 나왔기 때문이다.

문정동 136구역 재건축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특정사의 수주를 확실시하는 홍보성 기사들이 즐비해 있다.

하지만 시공자선정 가처분 소송이 인용됨에 따라 오는 16일 개최하려고 했던 문정동 136재건축 시공자선정총회는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철거권 관련 수주 의혹! 현대엔지니어링 갈 길을 잃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철거권을 이용해 수주전에 참여한다는 의혹은 언론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수원 팔달1구역, ‘현대산업개발(兄)’ 이긴 ‘현대엔지니어링(弟)’ 뒤에는 비선실세 ‘A’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구역이 시끄러워지 시작 한 것.

지난해 도시정비업계의 이목을 한 곳으로 집중시킨 ‘격전지’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었다.

여기에서 현대산업개발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형제’간 선의의 경쟁을 연상시키듯 집안 대결을 벌이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했고, 수주전 결과 극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산업개발을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시공권을 확보한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 ‘기적이 일어났다’는 말이 돌 정도로 도시정비업계 수주전의 최강자로 꼽히는 현대산업개발의 패배는 최근까지도 큰 변수이자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부장은 “수주전에서 현엔이 현산을 이겼다는 것은 작년 최대 이슈로 불리는 일중 하나일 것”이라며 “유관 업계 관계자라면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고 귀띔했다.

그만큼 현대산업개발은 그간 도시정비사업의 강자로 군림했다. 이에 반해 현대엔지니어링은 대다수의 현장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데 그치고 수주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수의 현장에서 해당 조합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대형 시공자들의 관심이 적은 구역을 대상으로 수주를 위한 영업활동을 지속해왔고 소위 말하는 ‘들러리 입찰’을 위한 바지를 내세워 수주전에 참여한 게 다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런데 최근 수원의 재건축 사업지들에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엔지니어링에대한 구설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관계자들의 눈과 귀가 쏠린바 있다.

업계 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수원 영통2구역은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이 입찰 참여를 위해 심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 소수의 홍보 요원들도 움직였었다.

그는 “팔달1구역에는 ‘비선실세’로 불리는 A씨가 있었다. 그는 친인척이 철거회사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 부분은 동네 사람들도 대부분 아는 사실이다”며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이 A씨를 포섭하기 위해 친인척에게 철거권을 약속하고 부동산 업자 등과 결탁해 세력을 규합했고 결국 수주전에서 이겼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말했다.

바로 이 비선실세 세력이 영통2구역에서도 활동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는 것이다. 철거권을 미끼로 여러 시공자와 접촉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팔달1구역 수주전의 진실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여러 의혹들이 확산됐다.

하지만 이러한 의혹은 일파만파로 커졌고 언론 등에도 보도되면서 결국 현대엔지니어링은 영통2구역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했고 상대사로는 롯데건설이 동참했다.

재건축 관련 협회 관계자는 “시공권 확보를 하다 보면 관례처럼 조합 측근들이 친한 업체를 선정해주기로 하고 조합과 결탁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보니 큰 이슈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도시정비사업의 적폐 청산을 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철거권을 미끼로 한 세력을 규합한 것이 다시 한번 이슈가 되면서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전방위로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철거권 청탁 역시 조합 집행부와 관련이 있다면 이 역시 범법 행위로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의혹과 비난이 확산되자 현대엔지니어링은 문정동 136구역에 올인하고 영통2구역은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공자선정 총회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만큼 다시 일반경쟁입찰이 진행될 경우 수주가 불투명하다.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일부조합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합과 유착설까지 나오는 가운데 일부 소송자들은 절대 판짜기식 시공자선정총회는 막겠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현엔은 다수의 현장에서 들러리를 세워 수주했다는 의혹도 제기 되고 있어 이중고에 처해있다. 경쟁수주가 아니 소위 말하는 바지를 세워 수주를 이어간다는 의혹들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귀뜸 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공식적으로 타사와 같이 적법한 홍보활동을 했을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한편 송파구청은 문정동 136재건축 구역 시공사선정총회와 관련해 관련 법령을 들어 문제가 있다는 공문을 보낸바 있다. 정확히 구에서도 이번사건에 대한 하자부분에 대해 인지하였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문정동 136구역 재건축, 법적다툼 계속될 듯 '일부조합원들 특정시공사 유착은 조합원들의 피해 가중된다는 목소리 높여'

이번 법원의 판단은 각 안건이 도시정비법 등 강행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면 새로운 입찰절차를 밟아 다시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이사건 임시총회에서 각 안건에 대하여 절대적 다수의 조합원들의 찬성에 의한 결의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그 하자가 치유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곳의 한 대의원은 “대의원회를 다시 열고 하자치유를 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것 자체가 위법이라는 판결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의 재산권이 걸린 만큼 수의계약 방식이 아닌 일반경쟁으로 시공자를 선정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배임횡령 부분 또한 형사사건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돼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조합에서는 그간 총회대행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임원들이 총회를 진행하고 일부비용을 인건비 명분으로 수령해갔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그 비용을 환수하라는 권고 공문을 내렸고 이에 조합은 이번시공사선정총회에서 총회대행 업체를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곳의 한 대의원은 “재건축의 꽃이라 불리는 시공사선정총회는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일반경쟁으로 해서 경쟁을 유도 공정한 업체를 선정하는 게 정석이다. 그런데 우리조합은 이런 중요사항을 서울에 소재하지도 않은 지방업체 두곳의 견적서를 받아 총회대행업체로 대의원회에서 선정했다. 본인들이 스스로 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자들을 사업지연의 책임을 말하며 죄인으로 표명하고 있다. 누가 봐도 특정사와의 유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총회에서 2개사를 올려 조합원들이 선정하게 했음 어떤 문제도 없었을 것이다. 인과응보란 말이 있듯이 배임 및 횡령으로 형사 고소건을 접수예정인 만큼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조합측은 밴드등을 통해 하자치유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을 상정해 시공사선정 총회를 강행한다는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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