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제즈카즈간=AFP) 미국과 이탈리아 출신의 두 우주 비행사와 러시아 우주 비행사가 13일(현지시간) 약 5달간 국제 우주 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머무르다 카자흐스탄에 착륙했다.
미국인 랜디 브레스닉(Randy Bresnik), 이탈리아인 파올로 네스폴리(Paolo Nespoli), 러시아인 세르게이 랴잔스키(Sergey Ryazanskiy)는 현지시각 오후 2시 37분(0837 GMT) 소유즈 MS-05호를 타고 카자흐 스텝 지대에 착륙했다.
이들은 139일 이상 우주에 머무르며 “인류 유일의 마이크로 중력 실험실에서 생물학, 생명공학, 물리학, 지구과학 분야의 수백여 가지 실험을 지원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은 성명서를 통해 말했다.
브레스닉은 보급품 운송 우주선을 붙잡는 로봇팔을 고치기 위해 몇 차례 우주유영을 실시했다. 당시 세 명의 우주 비행사는 모두 우주 정거장에서 프란치스코(Francis) 교황과 화상 채팅을 나누기도 했다.
NASA의 스콧 팅글(Scott Tingle), 러시아 연방 우주국(Roscosmos)의 안톤 슈카플레로프(Anton Shkaplerov)와 노리시게 카나이(Norishige Kanai)가 돌아온 우주 비행사들을 대신해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Baikonur) 우주선 발사 기지에서 16일(현지시간) 출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머무는 세 명의 다른 우주 비행사와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NASA는 2011년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의 자체 유인 우주선 발사를 중단했다. 그러나 작년 러시아가 비용 절감을 이유로 탑승 정원 감축을 발표하자, 최근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 갈 우주 비행사 정원을 늘리고 있다.
드물게 미국과 러시아의 국제 협력체인 국제 우주 정거장(ISS)은 1998년 이후 한 시간에 2만8000km씩 지구를 선회하고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