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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새해 업무보고 눈길...주무관이 새해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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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새해 업무보고 눈길...주무관이 새해 업무보고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7.12.15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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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실국장 보고형식 탈피 시장·직원 간 도시락 미팅
사진=광주광역시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광주광역시의 확 바뀐 새해 주요업무계획 보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무관이 시장께 새해 업무보고를 한다.

광주시는 더욱 긴밀한 소통과 업무공유를 위해 올해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기존 실·국장이 하던 것에서 부서 전 직원들이 시장과 함께 도시락으로 식사하며 직원들이 직접 하도록 방식을 바꿨다. 

그 첫 업무공유 미팅이 자동차산업과와 에너지산업과를 대상으로 오늘(15일) 점심시간 시청 협업회의실에서 열렸다.

과장 계장들은 모두 뒷자리로 물리고 두 부서 직원 25명 전원이 윤장현 시장과 같은 자리에서 서로 눈을 맞추며 업무를 보고하고, 즉석에서 시장과 직원간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주무관들은 내년도 신규사업과 주요 역점사업인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기반 조성 ▲라이다 융합산업 상용화기술지원사업 ▲마이크로 의료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한전공대 설립 ▲레독스흐름전지산업육성 ▲상무지구 연료전지발전사업 등의 추진상황, 문제점, 대책 등을 설명하고 성공적 추진 방안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들을 쏟아냈다.

이어 직원들의 자기 부서에 대한 자랑, 시장에 대한 건의는 물론 중간 중간에 직원들이 노래 솜씨를 뽐내는 등 격의없는 소통이 이뤄졌다.

이날 업무보고를 한 주무관은 “시장님께 직접 내년도 사업을 보고하고 밀도있게 토론한 경우는 처음이다” 며 “업무 담당자로서 긍지와 자부심이 생겼고, 시장님의 철학을 좀 더 가까이서 공유하게 돼 앞으로 업무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장현 시장도 “광주가 한을 넘어 새로운 꿈을 키워 가는데 있어 시 공직자들은 결코 비켜갈 수 없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미션을 분명히 하고 협업·협치를 해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시장은 “지도자는 어떤 일방적 지침을 주기보다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함께 지도를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면서 “꿈이 현장화, 현실화, 미래화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도 업무공유는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전 직원의 참여 속에 순차적으로 열리게 되며, 두 번째 미팅은 부서의 보고준비에 대한 부담을 없애기 위해 별도로 부서를 지정하지 않고 여건에 맞춰 진행할 방침이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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