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스트라스부르=AFP)기 베르호프스타트(Guy Verhofstadt) EU 브렉시트 협상대표는 영국 브렉시트 장관이 어렵게 타결된 EU 이혼 금 지급 약속을 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데이빗 데이비스(David Davis) 영국 브렉시트 장관은 지난 주말 브렉시트 1차 협상 약속은 “법적으로 구속력(legally enforceable)”이 있다기보다 “의향서(statement of intent)”일 뿐이라고 발언해 문제가 됐다.
그의 발언으로 EU는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로 했고 15일 논의될 자유무역에 관한 EU 회담의 초석이 된 1차 협상 철회 가능성에 대해 영국에 경고했다.
베르호프스타트 EU 브렉시트 협상대표는 13일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이 영국은 협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 어제 데이비스와 대화를 나눴고 본인과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협상 전으로 되돌아갈 어떠한 의도도 없음을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10일, 데이비스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2019년 3월 EU 무역 협정 타결이 실패할 경우, 지난주 협약에서 합의된 350억 파운드~390억 파운드의 재정분담금을 지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유럽의회는 브렉시트 결의안을 지지하지만, 데이비스 장관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의 발언으로 협상 중 쌓아온 양측간의 신뢰를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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