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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갑질행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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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갑질행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7.12.1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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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노동갑질행위와 근로감독 농락사건 취지발언 기자회견을 하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박민숙 부위장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사진=조현철 기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인천성모병원 노동갑질 은폐 행위와 근로감독 농락사건 증언 및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졌다.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이 지난 11월 인천성모병원에 대해 총 4일간(11월 15일~16일, 11월21일~22일)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인천성모병원이 갑질행위와 근로감독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정황이 드러났다.

간호사에게 선정적인 춤을 강요한 성심병원의 갑질이 사회적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성모병원에서 벌어진 갑질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박민숙 부위원장은 "인천성모병원은 외래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병원홍보활동에 직원들을 강제 동원 했고, 신규환자 소개를 강제로 활당하고 직원들의 실적을 관리 했다"고 했다.

인천성모병원 내부자료에 의하면 환자를 10%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봉사활동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부서별 단체회식을 통한 거점지역 병원인지도 강화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 부위원장은 그 외 "인천성모병원은 매주 수요일 업무시간 전 일찍 출근 시켜 50분간 연장근무수당도 없이 친절캠페인을 벌리게 시키며, 허위환자를 등록하고 거짓 청구한 사실등 직장갑질의 백화점"이라고 했다.

4일간에 걸쳐 진행된 노동부의 근로기준 위반사실을 조사하기로 한 근로감독을 인천성모병원은 관리자들을 동원해 근로기준법 위반사실을 은폐할 것을 지시하고 근로감독관의 병원내 이동 경로도 체크했다. 

그리고 근로감독이 시작되는 11월21일 126명의 카톡 그룹채팅방을 만들어 오전 8시 40분부터 실시간 보고 및 지시체제을 갖추면서 노동부 근로감독을 무력화하기 위해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조직적인 근로 감독 방해행위를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인천성모병원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이 시작되자 갑자기 10년 이상 지속된 행사와 일정 등을 전부 취소하고 직원들 까지 일찍 퇴근시키는 등 마치 평소에도 그런 일이 없었던 처럼 행동했다"고 했다.

박민숙 부위원장은 “인천성모병원의 갑질행위와 근로감독 방해행위는 절대용납 되어서는 안되며, 고용노동부는 성심병원을 뛰어넘는 인천성모병원의 갑질행위와 전무후무한 근로감독 농락사건에 대해 전격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모든 진실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책임자을 처벌하고 확고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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