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방귀를 소재로 한 ‘부부맨(BOOBOOMAN)’이 ‘대한민국 캐릭터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캐릭터 공모대전(2017 Korea Character Contest)’ 시상식이 14일 서울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CKL) 콘퍼런스룸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캐릭터 공모대전’은 국내 캐릭터산업을 이끌어 갈 잠재력 있는 신규 캐릭터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629편이 넘는 응모작 가운데서 유명 캐릭터 작가, 에이전시, 제조업체 등이 참여한 총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8개 작품이 결정됐다.
대상 수상의 영예는 방귀를 뀌어 몸에 두르면 슈퍼파워를 가진 히어로로 변신하는 ‘부부맨’이 안았다.
부부맨은 작가의 딸이 방귀를 뀌면 방귀로 무언가를 만들어주겠다는 일화에서 탄생한 캐릭터다.
운석이 떨어진 텃밭에서 자라난 고구마를 먹고 ‘부부맨’이 된 주인공이 방구를 뀌어 몸에 두르면 슈퍼파워 히어로가 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과 약자를 구하러 다니는 내용이다.
부부맨은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디자인으로 애니메이션, 만화는 물론 다양한 상품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과거를 소재로 옛날 우리의 부엌 풍경 속에서 출발한 ‘부뚜막 패밀리’와 먼 미래를 소재로 우주를 여행하며 다양한 외계 생명체들과 우주 소풍을 즐기는 ‘스페이스 피크닉’이 수상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