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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 개헌·지방선거 동시 실시 공식 입장 "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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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 개헌·지방선거 동시 실시 공식 입장 " 요구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12.1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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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논의 합일점 찾아갈 시기…발목 잡지 말라”
사진=안현준 사진기자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4일 개헌 국민투표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과 관련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명확한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는 개헌 의제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합일점을 찾아갈 시기”라며, “그 와중에 이를 발목 잡는 것이 자유한국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 홍준표대표 조차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를 국민에게 약속했는데 이제 와서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그 이유가 한국당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한다더니 제1야당이 개헌 의견을 이렇게 손바닥 뒤집기 하듯 할 수 있느냐”며, “30년만의 기회가 한국당 선거 유불리에 따라 물거품이 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지방선거 동시 실시 반대가 한국당의 당론인지 분명히 밝혀달라”며, “연말로 활동기한이 끝나는 개헌특위 연장 여부와 연동되는데 문제다. 한국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18 특별법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당의 방해로 사실상 연내 통과가 무산됐는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소위원회에서 공청회를 생략하기로 했음에도 공청회를 핑계로 발목을 잡는 것은 전형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개혁과제와 민생입법을 모조리 가로막을 것이었으면 임시국회 소집에 대체 왜 동의했는지 한국당에 국민이 묻는다”며, “부패 의원 몇 명을 구하려고 방탄국회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면 개혁·민생 입법에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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