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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오늘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사드 갈등’ 매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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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오늘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사드 갈등’ 매듭 주목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12.14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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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복원·경제협력 정상화…북핵 문제 공통 방안 협의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의 회동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정상회담은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되며,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

양국 정상은 이날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확실히 매듭짓고, 그동안 사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양국 경제협력 정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핵 문제에 대한 공통 방안을 모색하고, 중국의 대북 원유수출 중단 등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고, 각자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발표하기로 했다.

다만 시 주석이 3불 원칙(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불가)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치적 언급을 거듭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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