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4 (토)
프랑스 외무부장관 "이란, 지역의 '축' 되고자 해"
상태바
프랑스 외무부장관 "이란, 지역의 '축' 되고자 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2.1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부 장관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파리=AFP)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이란이 시리아에서부터 지중해에 이르는 지역의 '축'이 되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내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있어 러시아와 이란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가 항공을 지원하고 지상전도 지원하고 있으나, 이란은 민병대를 보급하는 데다가 (친 이란파 레바논 군사 그룹인) 헤즈볼라를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방송되는 시리아에 대한 프랑스 2 TV의 프로그램에서 르 드리앙 장관은 특히 현재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역내에서 힘겨루기 중인 데 대해 비판적인 어조로 말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시리아 내의) 이란의 존재, 그리고 지중해에서부터 테헤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축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이란의 욕구에 대해 안된다고 선언한다"며 "시리아의 미래는 다른 국가의 압력이나 개입과는 상관이 없이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르 드리앙 장관이 이란의 시리아 개입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시리아와 예멘 전쟁에 있어 서로 반대파를 지지하고 있으며, 또한 레바논 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11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이어 르 드리앙 장관은 이란이 해당 지역 내 '헤게모니적'인 의도를 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분노한 이란은 프랑스가 "역내 위기에 대해 비뚤어지고 편파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잠재적인 위기를 실질적인 위기로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규탄한 바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