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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공무원 승진 부당개입 피의자신분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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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공무원 승진 부당개입 피의자신분 소환조사
  • 유지오 기자
  • 승인 2017.12.1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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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부산지방경찰청 청사 앞에서 오규석 기장군수가 경찰 소환직전 기자들에게 '인사비리' 혐의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유지오 기자>

[KNS뉴스통신=유지오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가 ‘인사비리’ 혐의로 13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오 군수가 공무원 5급 승진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해 후보 외 인사를 승진시켰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경찰은 당초 기장군청 승진 인원이 16명이었으나 오 군수가 실력행사로 17명으로 늘렸고 후보도 47명에서 49명으로 확대했다고 보고 있다. 또 일일이 점찍어 승진 인원을 정했다고도 보고 있다.

경찰은 오 군수 소환에 앞서 기장군 인사담당자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오 군수는 이날 오전 소환에 앞서 경찰청사에서 기자들에게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오 군수는 기자들에게 "인사 담당자가 스스로 찾아와 일 잘하는 사람 추천해 달라기에 그렇게 한 것일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날 오 군수 소환 시간에 맞춰 피켓 농성을 벌인 전국공무원노조측은 "오 군수의 비리 전횡이 이제서야 드러난 것"이라며 "오 군수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군수는 이날 오후 12시 50분까지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경찰은 사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지오 기자 jr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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