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2:11 (화)
공중화장실 휴지통 사라진다…男소변기 가림막 설치도 의무화
상태바
공중화장실 휴지통 사라진다…男소변기 가림막 설치도 의무화
  • 김린 기자
  • 승인 2017.12.13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내년부터 공중화장실이 ‘휴지통 없는 화장실’이 된다. 신축하거나 새단장하는 남성 화장실에는 소변기 가림막이 설치된다.

행안부는 휴지통 없는 화장실, 청소・보수중 안내, 내부가 안 보이는 화장실, 소변기 가림막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2018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미관은 물론 악취와 해충을 동반했던 공중화장실 변기 옆 휴지통이 내년부터 사라진다”면서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성화장실에는 위생용품을 버릴 수 있는 수거함이 비치된다.

아울러 화장실 이용자의 인권 존중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청소·보수를 위해 작업자가 출입할 경우 사전 알림이 의무화 된다. 여성이 남성화장실을, 남성이 여성화장실을 청소·보수할 때는 입구에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또 신축 또는 새로 단장하는 화장실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설치하고, 기존 화장실에는 입구 가림막을 설치한다. 신축하거나 새단장하는 남성화장실 내부에는 소변기 가림막 설치가 의무화된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휴지통 없는 화장실 문화가 빠르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면서 "개선된 사항들이 공중화장실에 이어 민간화장실에도 빠르게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