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준비한 2017 명품연극시리즈 마지막 작품,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가 16일(토) 오후2시, 7시 연지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던 청춘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 낸 뮤지컬 작품이다.
주인공 태성은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우연히 떠난 여행길에서 오징어 트럭 행상을 만나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일을 배워 채소 장사를 시작한다.
트럭행상 5년 만에 쇼를 하는 별난 야채가게 ‘총각네 야채가게’ 매장을 내고 친구들과 젊음이 넘치는 야채가게를 운영한다.
네 명의 총각들이 좋은 상품을 친절하고 재미있게 팔면서 야채가게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게 되지만, 2호점 개점을 앞두고 각자의 사연으로 가게는 흔들리게 된다.
작품의 강점은 현실에 좌절하더라도 서로 다독이고, 채소나 과일처럼 상큼한 청춘들의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가 관객에게도 전해진다는 것이다.
2008년 실제로 큰 화제를 모았던 젊은 야채 상인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무대화한 작품으로, 이후 공연을 거듭하며 스토리를 다듬고 음악을 보완해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이 작품은 아시아 시장 진출도 시도했다. 2013~2015년까지 3년 연속 일본 라이선스 투어를 했고, 2014~2015년은 중국 라이선스 투어에서 전 회차 매진 행렬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2016년에는 네이버 TV캐스트와 공연 실황 생중계 시도를 통해 동시 시청 18만 675명, 누적 시청 50만여 명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