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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낙상 입원 증가…겨울철 자주 발생 '빙판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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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낙상 입원 증가…겨울철 자주 발생 '빙판길 주의'
  • 김린 기자
  • 승인 2017.12.13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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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질병관리본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낙상으로 인한 노인 입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은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지는 것으로 심각한 신체 손상을 동반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특히 빙판길이 많은 겨울에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을 맞아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준수사항을 안내하고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낙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약 28만 4000명으로 2011년에 비해 16%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2015년 약 12만 4000명으로 2011년에 비해 32% 증가했다.

낙상으로 입원하는 분율이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로 다른 계절에 비해 11%p 높게 나타났다. 낙상 입원율(인구 10만 명당)은 연령이 높아질 수록 증가했고 성별로는 여자가 2배 많았다. 노인 낙상 입원환자 중 여자 비율도 74%에 달했다.

2011~2015 65세 이상 낙상 입원환자의 발생장소는 겨울에는 길·간선도로, 주거지 순이었고 겨울 외에는 주거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낙상으로 인한 주요 손상부위는 남자는 외상성뇌손상, 여자는 고관절골절이 가장 많았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빙판길 낙상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으로 ▲길을 나서기 전에 물, 눈, 얼음 등을 확인하고 눈길, 빙판길 이용하지 않기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경사진 도로, 보도블럭이 튀어나온 불규칙한 지면 도로 등은 우회 ▲가급적 장갑을 끼고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하기 등을 안내했다.

안전 수칙으로는 ▲규칙적 운동으로 균형감각 키우기 ▲매년 정기적 시력 검사하기 ▲안전한 가정환경 만들기 ▲어지러움·두통 유발 약 있는지 확인 등을 강조했다.

만일 넘어졌을 경우 일어날 수 있을 때는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본 후 일어나고, 일어날 수 없을 때는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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