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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천택시, 2018년 무술년도 오지마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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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천택시, 2018년 무술년도 오지마을 누빈다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7.12.1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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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천시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시가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브라보 ‘희망사천택시’가 2018년에도 씽씽 달린다.

희망사천택시는 민선 6기 송도근 사천시장 공약사업으로 마을회관에서 정류장까지 1㎞ 이상 떨어져 시내버스 이용이 어려운 벽지주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5년 6월 1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요금 1000원의 브라보 희망사천택시를 2018년에도 20개 마을 1060가구 1960명을 대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희망사천택시는 지난 2015년 곤양면 포곡마을, 곤명면 용산·작팔·구몰·만지마을 등 총 5개 마을, 주민 36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했는데,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지난해 1월에는 서포면 조도마을과 구람마을 등 2개 마을, 같은해 12월에는 사천읍 텃골마을, 축동면 반용마을, 곤양면 묵실마을, 곤명면 송림·마곡·은사·옥동·삼정·초량·연평마을, 서포면 조교·혜촌마을 등 12개 마을을 추가로 지정, 확대 운행했다.

해당 마을은 마을회관에서 정류장까지 1km이상 떨어져 시내버스 이용이 어렵거나 시내버스 노선이 폐지된 마을이다.

특히 시는 희망택시 이용권을 마을당 월 120매에서 1인당 월 4매씩 지급으로 변경하는 등 오지마을 주민들에 대한 혜택을 대폭 늘렸다. 사업예산 또한 5500만 원(2015년)에서 1억 7500만 원(2018년)으로 대폭 늘렸다.

희망사천택시에 대한 오지마을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제도시행 이후 지난 2017년 4월까지 오지마을 주민 1만 385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면소재지 병원이나 시장을 가려는 노인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이 뿐만 아니라 곤명면 초량마을 김정희 이장은 2017년 5월 희망사천택시 운행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손편지를 송도근 시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이 편지에는 '희망사천택시 이용으로 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자연스럽게 주민공동체가 형성되고 있어, 마을주민을 대표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적혀져 있다.

희망사천택시를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은 택시요금으로 1000원과 쿠폰을 지급하면 된다. 단, 사전에 정해진 운행구간을 벗어날 경우 운행 구간 외의 요금은 이용객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택시는 해당 마을에서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소재지까지 운행한다. 택시사업자는 읍면동장을 통해 운행 증빙자료를 시에 제출하면 탑승객의 부담금(1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요금을 돌려받게 된다.

시는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에 희망사천택시를 운행함으로써 해당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를 통한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희망사천택시는 송도근 시장의 공약사업인 착한택시 100원 요금제로 시가 이를 제도화하는 과정에서 희망사천택시(요금 1000원)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한 마을에 저렴한 비용의 택시를 운행하겠다는 기본 취지는 그대로 살아있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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