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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카이브 展’, 주민이 기록한 서울시 마을공동체 6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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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카이브 展’, 주민이 기록한 서울시 마을공동체 6년 역사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12.13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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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주민이 직접 기록한 300여 종의 다양한 마을활동 이야기 기록과 자료 전시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워크숍, 이벤트 등 시민 참여 부대 행사 진행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에서는 마을공동체 회복과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마을공동체 시민캠페인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록으로 보는 마을공동체 이야기’를 주제로 한 마을 아카이브 전시가 이달16일부터 22일까지 총 7일간 서울시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마을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동 기록들을 모아 정리해 서울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생생한 마을공동체 이야기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의 마을과 관련된 다양한 옛 기록과 함께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든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과 맞닿은 3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사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본 전시회는 △나의 살던 마을은 △지금 여기의 마을 △마을의 변화 그리고 마을공동체 아카이브의 흐름 △마을 책이 되다 △마을사진관 마을을 찍다 등으로 기획 전시된다.

‘나의 살던 마을은’ 전시는 시대에 따른 마을의 변화를 보여주는 옛 자료와 기록전시로 우리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마을 이미지를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획돼 전시된다.

‘지금 여기의 마을’에서는 ‘마을, 기록되고 이야기되다’, ‘아파트, 기억, 마을’, ‘소리로 기록하는 마을’ 등으로 구성돼 마을의 다양한 주체들이 마을사업을 어떻게 지역에 대한 기억을 남기고 공유하고 있는지 경험의 아카이브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마을의 변화 그리고 마을공동체 아카이브의 흐름’에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마을공동체와 관련된 여러 이슈와 변화를 연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마을 아카이브 흐름에 대해 쉽게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 책이 되다’의 경우, 300여종의 마을활동관련 자료집, 단행본, 잡지 등의 자료를 수집해 전시한 코너로 생생하고 다양한 마을활동의 기록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 한다.

‘마을사진관, 마을을 찍다’에서는 서울시 연남로 골목사진관 사례를 집중 조명해 사라져 가는 동네 사진관에서의 기억과 이야기들을 추억할 수 있도록 특별히 사진 아카이브로 기획돼 마련된다.

행사 첫째 날인 16일에는 마을 활동을 하며 자신의 지역과 주변 사람들을 기록해 온 마을 아키비스트(Archivist)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워크숍 행사가 준비돼 있다. 17일(일)에는 ‘마을 사진관’ 운영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워크숍은 16일 오후 2시부터 아키비스트의 사람책 특강으로 ‘마을 아카이브, 어디까지 해봤니’, ‘마을 아카이브, 표면에서 깊이로 넘어가는 체험’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마을 아키비스트로 활동해 온 해방촌마을기록단(허길수), 금천IN(이성호), 사진아카이브연구소(이경민), 마을 코디네이터(최연희)가 사람책 강사로 나선다.

마을사진관 운영은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17일 시티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사연이 있는 가족 7명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운영한다. 가족사진촬영과 각 가족의 마을에 대한 기억을 기록하는 아카이브도 병행해 진행한다.

그 외에도 전시의 내용을 집약 기록한 전시 도록을 참여한 시민들에게 무상제공하며, 마을 책 나눔, 전시후기 작성 등 시민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마을아카이브 展(기록으로 보는 마을공동체 이야기)은 마을 활동가, 업무 관련 실무자뿐 아니라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본 전시를 통해 마을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달 될 것으로 보인다.

서진아 지역공동체담당관은 “이번 마을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서울시와 주민이 함께 걸어오고 써나간 마을공동체 이야기를 엿보고, 앞으로 마을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다양한 형태와 아카이브 방법으로 시민 누구나 손쉽게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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