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9:15 (수)
[동아시안컵 Review] ‘행운의 자책골’ 한국, 북한에 1-0 승...대회 첫 승
상태바
[동아시안컵 Review] ‘행운의 자책골’ 한국, 북한에 1-0 승...대회 첫 승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7.12.12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한국이 행운의 자책골로 북한을 잡았다.

한국은 12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북한과의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한국은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쓰리백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민우, 진성욱, 이재성이 나섰고 미드필더진은 김진수, 정우영, 이창민, 고요한이 중용됐다. 수비는 권경원, 장현수, 정승현이 이뤘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북한은 4-5-1 전술을 꺼내들었다. 김유성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정일관, 리은철, 리영직, 박성철, 박명성이 뒤를 받쳤다. 포백은 강국철, 리영철, 장국철, 심현진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리명국이 지켰다.

전반 초반은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볼 소유를 늘리며 골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후 주도권은 서서히 한국으로 넘어왔다. 문전에서 빠른 전개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패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선보이지 못했다.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8분 김진수의 스로인을 이재성이 머리로 내줬고 이것을 이창민이 슛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37분에는 고요한의 크로스를 진성욱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북한도 물러서지 않았다. 크로스를 이용한 공격으로 계속해서 한국의 골망을 두드렸다. 하지만 북한 역시 한 방이 부족했다.

계속해서 공수를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두 팀 모두 한 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공격의 물꼬는 한국이 먼저 텄다. 후반 2분 진성욱 3분에는 이창민이 슈팅을 연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11분 진성욱이 왼발 발리슛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19분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김민우가 문전을 향해 연결했던 크로스가 북한의 리영철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0분 진성욱, 이창민 대신 김신욱, 이명주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줬다.

일격을 당한 북한은 강하게 나왔다. 거친 플레이를 선보이며 동점골에 주력했다. 한국도 행운의 골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리는 행운의 자책골을 얻은 한국의 몫이 됐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