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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문재인씨" 막말에 민주당 "극우보수 망상 속에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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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문재인씨" 막말에 민주당 "극우보수 망상 속에 살고 있어"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7.12.1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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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현준 기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전 새누리당 의원)의 막말 파문에 대해 민주당이 "조원진 의원은 막말로 국민선동 중단하고 최소한의 예의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현 대변인의 현안브리핑을 통해 "조원진 대표의 막말이 점입가경이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 노력과 한미동맹을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사실마자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원진 대표는 지난 11일 '2017년 제 2차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수차례 지칭한 데 이어 12일 정당정책토론회에서도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씨라고 칭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자리에 민주당 토론자로 참석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예의를 갖추라"고 요구했으나 조 대표는 이를 묵살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에 대해 "한국은행이 내년도 국민소득 3만불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정권 9년과 국정농단으로 어려운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에도 경제파탄 운운하며 국민을 거짓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합법적으로 진행된 박근혜 탄핵,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어 "조원진 의원이 아직도 국정농단을 반성하지 않고 극우보수집단에 기대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망상 속에 살고 있음을 개탄한다"며 "자숙하고 반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페이스북에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원진군 ㅎㅎ"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박 의원은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라면서 "서로 예의를 표하면 품격있는 대한민국이 됩니다. 상대를 깍아내린다고 진실이 바뀌고 자신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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