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2:50 (화)
전철수 서울시의원, SH공사 입주민 자살·고독사…적극적인 정책 촉구
상태바
전철수 서울시의원, SH공사 입주민 자살·고독사…적극적인 정책 촉구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12.12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자살과 고독사에 대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종합적인 대책 수립 요구
전철수서울시 의원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임대주택 입주민의 자살과 고독사에 대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관심과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전철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이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임대주택 자살사고는 총 62건(2017년 9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철수 의원은 “전체 임대주택 거주세대에 비교하면 62명이라는 숫자가 작게 느껴질 수 있으나, 생명은 단순히 숫자로 판단할 수 없다”며, “임대주택 입주민의 자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SH공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대응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전 의원은 “자살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자살사고는 영구임대 및 재개발임대주택에 집중돼 있고, 특히 자살한 가구주의 연령이 대부분 50~70대라는 점에서 고령가구의 주거빈곤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문가 자문 및 특강, 자살예방 홍보 및 캠페인 등 자살예방 프로그램도 좋지만, 주거빈곤가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 의원은 “자살자의 대부분은 소득이 없거나 극히 낮은 빈곤계층이므로, 향후 SH공사는 임대주택 거주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또는 일자리 연계지원, 창업지원 등 다양한 자립지원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 밖에도 정부 및 서울시의 소득보전 정책도 함께 확대·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