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한국이 북한에 패하며 북한의 벽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1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치러진 북한과의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1로 졌다.
이에 한국은 1승 3무 14패라는 북한과의 상대전적에 1패를 추가하며 벽을 넘지 못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북한은 볼 소유를 늘려 점유율을 장악했고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그러던 전반 17분 김윤미에게 헤딩골을 헌납하며 리드를 당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급했다.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잦은 패스미스에 계속 발목이 잡았다.
특히 북한의 강한 피지컬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준비한 전술을 구사하지 못했다.
이후 북한은 압박 수비를 구사했다. 한국이 볼을 잡으면 협력 수비를 통해 볼을 빼앗아 공격을 전개했다.
한국은 스피드, 피지컬, 패스 등 모든 면에서 북한을 따라가지 못했다.
결국 이번에도 한국은 북한을 넘지 못하며 여전히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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