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임종근 기자]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2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우뚝섰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2-1로 역전승,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K리그 우승으로 전북은 지난 아시아프로축구 우승문턱에서 좌절한 악몽에서 벗어났다. 지난달 30일 울산전 원정경기였던 1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전북은 2연승으로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1차전에서 2골을 넣어 승리의 주역 에닝요를 필두로 전북은 육탄방어와 함께 공격다운 공격으로 오랜만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기쁘게 했다.사실 울산현대는 이번 경기를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선 험한 준령을 넘어야 했다. 홈경기에서 2-1로 패함으로써 원정에서 1골 이상차이로 승리해야 우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초반부터 김신욱, 루시오, 설기현 등 공격라인을 가동하면서 후반 11분 설기현이 선취점을 뽑았지만 3분뒤 바로 페너킥을 허용했고 전북의 에닝요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승리의 여신은 전북의 손을 들어 줬다.이번 결승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전북의 루이스였다. 공격일변도 였던 울산의 수비수 3-4명의 허점을 뚫고 40m를 질주, 천금같은 오른발 슛으로 전북현대 우승의 일등공신인 셈이다.
임종근 기자 jk0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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