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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고분길, ‘서울 대표보행거리 부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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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고분길, ‘서울 대표보행거리 부활’ 날갯짓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12.1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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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의원, ‘2천년 역사가 숨쉬는 서울의 동맥 부활’ 제안
박원순 시장, ‘석촌고분~석촌호수 보행자중심거리 조성’ 공감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송파구 석촌고분길을 걸으며 석촌고분길 명소화사업과 서울의 대표보행거리 발굴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지난 6일, 박 시장은 강 의원의 초청으로 석촌고분 일대를 전격 방문해 석촌고분길 명소화거리 추진현황과 동남권역 대표보행거리 발굴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박 시장에게 직접 준비해 간 ‘서울 동남권역 대표보행거리 구상(안)’을 보여주며 “석촌호수길을 석촌호수~석촌고분 명소화 사업과 연계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명소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시장은, “공감한다. 보행거리 중간 중간에 보행자들을 위해 쉬어갈 수 있는 벤치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강 의원의 제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태면서 공감을 표시했다.

강 의원의 노력으로 석촌호수 서호남측 일대는 이미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 대상지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강 의원이 관련 예산까지 확보해 이 지역의 명소화 사업이 궤도에 진입한 상태다.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외국관광객의 증가, 석촌호수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우수한 자연환경, 석촌고분으로 연결되는 역사적 가치를 활용하며 추진해 온 명소화사업들이 하나씩 현실화 돼 가고 있다.

2014년 서울시가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할 당시에는 석촌호수길이 고려대상이 아니었지만, 석촌고분 일대의 명소화사업 추진에 따른 석촌호수변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한 대표적인 의원제안 사업의 사례가 바로 석촌호수 명소화거리 사업이다.

강 의원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사업대상 25개 후보지 중에서 송파 석촌호수길이 서울의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 사업지로 선정됐고, 2015년 서울시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4억의 사업비를 증액 확보해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강 의원은 올해 8월에는 ‘동남권역 대표보행거리 조성 마스터플랜수립 제안’에 대한 서면질의를 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도 ‘걷는 도시 서울’ 정책을 통해 보행환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걷는 도시, 서울시민위원회’를 구성했다.

강감창 의원은 “박원순 시장과의 대화에서 동남권역 대표보행거리 조성의 정책적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석촌고분~석촌호수~한강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2천년 역사가 숨 쉬는 서울의 동맥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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