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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올의 실이 역사가 됩니다”…한국전통문화대, ‘섬유 15年’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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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올의 실이 역사가 됩니다”…한국전통문화대, ‘섬유 15年’전시 개최
  • 김린 기자
  • 승인 2017.12.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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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한국의 멋과 정서와 함께 젊고 세련된 감각이 더해진 전통섬유의 현대적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섬유전공) 졸업생 배출 15년을 기념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전통섬유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섬유 15年, 한 올의 실이 역사가 됩니다’를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작품은 손바느질로 만든 전통복식 28점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지도를 바탕으로 제작한 전통 직물과 활용 직물 21점 등 총 49점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으로는 왕이 정무를 볼 때 착용하는 곤룡포를 비롯해 관리의 예복인 조복과 제복 등 왕실과 상류층의 옷, 원삼·당의·활옷 등 여성 예복과 외출 시 입었던 장옷 등 다양한 옷이 전시된다.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모시, 춘포를 비롯해 이제는 전해지지 않는 고대 직조 기술인 금사를 복원해 만든 직금 직물, 전통 직조를 현대적 재료와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활용 작품 등도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화재청은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도 전통의 길을 걸으며 앞으로 전통섬유 분야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전통침선, 직조, 염색 등 다양한 전통기법을 창의적으로 응용한 결과물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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