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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이임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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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이임식 가져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12.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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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에너지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가야”
이임식 전경.<사진=한전>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의 이임식이 지난 8일 나주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조 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저는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빛가람 시대를 연 사장이 됐습니다. 3개월을 할지, 길어야 5개월 할지 모른다던 사장이 이제는 새로운 하나의 시대를 여는 사장이 됐고, 빛가람 3년을 마치고 어느 정도 기반을 만들어 인계하는 영예로운 사장이 됐습니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한 걸음도 잘 못 갈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타 업종과도 경쟁해야 합니다. 오로지 우리가 가진 나침반을 들고 스스로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

이임사를 하고 있는 조환익 사장.<사진=한전>

여하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한전공대도 잘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저것 할 게 참 많습니다. 이 지역을 세계 최고의 에너지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앞으로는 ‘굳이 삼성동에 갈 필요 없다, 여기에 더 많은 정보와 인프라가 있다’ 이렇게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또 “저는 떠나갑니다. 아마 후임사장이 지금 그려놓은 그림 위에 꽃을 피울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 항상 긍정적 사고를 가지십시오. 자기 자신과 건강한 대화를 하십시오. 성공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고, 행복하다고 생각해야 성공을 합니다. 저의 꿈을 여러분들이 꼭 이루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기적을 일궈냈다는 자부심을 갖고 업(業)의 변화를 꼭 실현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외사업은 이제 막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실제로 지난번에는 사흘 연속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발표됐습니다. 수염이 뚫고 나오려면 10여년이 걸리지만, 일단 뚫고 나오면 매일매일 자란다고 합니다. 대단한 정성을 들여온 우리의 해외 사업을 이제는 하나의 KEPCO Belt로 만들어내야 합니다”라고 소리 높였다.

한편, 조 사장은 지난 2012년 12월 17일 취임한 후 5년에서 8일 빠지는 1817일을 근무, 이종훈 사장에 이어 두 번째 최장수 사장으로 기록됐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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