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이헌수 전 국정원 실장이 8일 JTBC가 허위보도를 했다며 해당 방송사와 손석희 사장을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이헌수 전 실장은 이날 "직접 인터뷰 한 바가 없고 측근을 통해 입장을 전한 적도 없는데 JTBC가 이 전 실장의 입장이라며 보도를 내보냈다"며 '명예훼손' 취지로 이날 고소장을 접수했다.
JTBC는 지난 달 20일 단독 보도를 통해 검찰이 '특활비 수수 의혹' 최경환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연이은 보도를 통해 이 전 실장이 이와 관련 "지난 2014년 10월 최경환 의원에게 돈을 직접 전달했고 당시 국정원 직원이 동행했다"면서 "'배달사고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실장이 해당 발언을 측근을 통해 알려왔다는 것이다.
또 이 전 실장은 검찰 조사에서도 최 의원을 만난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를 진술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이헌수 전 실장은 "직접 인터뷰하거나 측근 통해 입장 전한 바 없다"면서 해당 보도를 한 방송사와 사장을 고발한 것이다.
현재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은 '특활비 수수'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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