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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황제’, 찾아가는 영화로 자존감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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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황제’, 찾아가는 영화로 자존감 지킨다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12.06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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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독립예술영화 ‘황제’의 파격적 행보가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민병훈 감독은 영화 ‘황제’ 기자 간담회를 8일 오후5시 한국 영상자료원에서 가진다.

독보적인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김선욱은 영화 ‘황제’를 통해 피아니스트로서의 폭넓은 행보와 ‘황제’ 영화에서 선보인 피아니스트로서의 여정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민병훈, 이상훈 공동 감독의 영화 ‘황제’는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주인공으로 했다.

‘황제’는 클래식 음악과 예술영화의 본격적 조우를 이뤄냄과 동시에 극장 개봉을 하지 않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연히 극장 개봉을 하지 않으니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현재 상영작 목록이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 시스템 상 누적 관객 수 집계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의 공식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홍보만으로 단체관람 등 전국적으로 상영 문의가 연이어지고 있다.

일명 '찾아가는 영화 프로젝트'는 관객이 신청한 곳이라면 어디든 영화와 감독이 찾아간다는 컨셉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지난 3일 클래식 음악 동호회 회원들의 모임 ‘풍월당’에서 2회 상영을 시작으로, 22일 파주에 위치한 ‘포도나무 하우스 콘서트’, 내년 1월 10일에는 통영의 예술 단체 관람과 더불어 ‘더 하우스콘서트’ 등 단체 상영이 줄지어 예약된 상태다.

제작사 민병훈필름 측은 “국내의 영화 산업 시스템 속에서 관객스코어에 집착하는 순간 ‘황제’와 같은 작은 영화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지금 이 시대의 예술은 다양성과 비전을 위해 스스로 가치를 올리고, 자존감을 지키며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찾아가는 영화의 취지를 밝혔다.

영화 ‘황제’는 찾아가는 영화와 함께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극장 대관 상영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16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민병훈 감독의 단편 신작 ‘설계자’와 ‘황제’ 특별 상영이 예정돼 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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